Women in Swing Newsletter #8 Women in Swing 프로젝트 뉴스레터 제 8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뉴스레터로 인사드려요! 잘 지내셨나요? 저희 소식이 없어 궁금하지는 않으셨는지요? After:hourz 는 일과 프로젝트를 병행하기 위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충전하고 돌아왔어요. 파티까지 얼마 남지 않은 1월! 뉴스레터를 다시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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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에는 이런 이야기를 담았어요. - Herstory 스윗하트 빅밴드와 우먼인스윙 드럼, 베이스 , 피아노 파트 댄서 소개
- Behind story - 단 하루뿐인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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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8일 프로젝트 Women in swing 상영회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스윗하트의 역사와 그녀들로 부터 파생된 영감으로 가득한 Women in swing 전시와 한국 여성 재즈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재즈 라이브 연주까지.
전쟁, 인종 차별, 성 차별로 인한 시대적 혼란이 가득했던 1940년대의 어느 낭만 가득한 빅밴드, 다양한 인종의 여성들로 이루어진 16인조 여성 빅밴드 ‘The International Sweethearts of Rhythm(스윗하트)’
의 자신만의 에너지를 더해 서로를 가득 채워주는 연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Women in Swing !
역사적인 여성의 날 3월 8일에 댄스필름, 퍼포먼스, 전시 형태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역사는 소중합니다. 과거 어디선가로 부터 시작된 인종, 성, 종교 등 다양한 차별과 불평등은 누군가의 용기와 외침으로 지금껏 변화되어져 왔고, 우리는 그들의 의지와 연대 덕분에 보다 더 나은 세상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These women were Pioneers!" "3월 8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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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베이스, 피아노 (드럼-베이스,피아노가 함께 있는 사진은 이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드럼 Pauline Braddy: 파이니우즈 시절 클라리넷으로 연주를 시작했지만, 모두가 폴린의 타고난 리듬감을 칭찬했어요. 팀에서 드럼 플레이어가 떠났을 때 팀의 추천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블로그)
- 베이스 Margaret "Trump Margo" Gibson: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 스윗하트 빅밴드는 사실 대규모 밴드인 만큼 멤버들이 아주 자주 바뀌었는데요. 영상에 나온 베이시스트는 트럼프 마고 깁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그 전에 스윗하트 빅밴드에서 활동했던 Lucille Dixon은 이후 Early Hines와 함께 작업하고 본인만의 밴드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출처)
- 피아노 Johnnie Mae Rice: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블로그)
음악의 중심을 잡아주는 드럼, 베이스, 피아노 모두 파이니 우즈 초창기부터 연주하던 멤버들이라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솔로이스트로 눈에 띄는 편은 아니지만, 연주 영상 곳곳에서 쉬지 않고 연주하는 그들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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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폴린 브래디 폴린도 스윗하트 빅밴드의 시작부터 함께했던 멤버입니다. 클라리넷으로 시작했지만 그의 타고난 리듬감을 알아봐준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었고, 그때 드럼으로 전향하면서 "드럼의 여왕Queen of the Drums"으로 환호받았어요. 어떤 평론가들은 스윗하트 빅밴드가 이렇게까지 환호받는 이유는 폴린 때문이라고 말하고, 진 크루파와 라이벌이라고 여겨질만큼 당시에도 유명세를 떨치며 활동했는데요. 연주 하나면 두 말이 필요 없죠. 폴린의 드럼 솔로를 아래 링크에서 들어보세요!:  | 드럼의 루비를 소개합니다.
탭을 할 수 있는 스윙댄서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니 루비가 바로 떠올랐어요 ! 이 이유말고도 드럼을 들어보면 음악을 받쳐주면서도 중간에 브릿지나 솔로에서 굉장히 튀는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어떤 악기에도 잘 섞이지만 드럼의 소리가 두드러질 땐 모두가 집중할 수 밖에 없어요. 루비의 춤도 그런 것 같아요. 강한 에너지가 마구 뿜어져나와요. 가끔 루비랑 춤 추는 공간에 있다보면 시력이 안좋은 제가 안경을 쓰지 않아도 그녀가 어디 있는 지 알 수 있을 정도죠. 움직임만으로도 매력이 퐁퐁 터져나오는 댄서예요. |
 | 베이스의 호링을 소개합니다.
이 악기는 집중해 듣다보면 나에게 있던 불안이 사라져요. 든든하고 안정적이게 느껴진달까요. 음악의 템포나 시작을 못잡을 때에도 베이스 소리를 찾아가면 연주가 어느 위치에 있는 지 알게되어요. 호링을 점점 알아갈수록 참 베이스와 닮았다고 느꼈어요. 활력이 정말 넘치는 사람인데 그 에너지가 저에게 뻗어질 때에 너무 거대해서 부담스럽기보다 친절한 단단함(?)으로 느껴져요. 그것이 춤에도 묻어져서 자신을 표현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상대방과 함께 춤을 추는 것 같아요. 춤도 마음도 베이스같은 사람..! |
 | 피아노의 원츄를 소개합니다.
작년 RSF (스윙댄스 행사) 에서 그녀의 공연을 보았는데, 많은 스텝을 밟으면서도 표정과 숨쉬는 것이 우아해서 기억에 남았어요. 어쩌면 저에게 없는 무드이기에 더 오래 여운이 남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신나는 곡에서도 그 분위기를 유지 할 수 있는 흔치않은 귀한 매력인 것 같아요. 스윗하트 영상을 볼 때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Johnnie Mae Rice가 빅밴드의 웅장한 소리에서 피아노 솔로를 시작하면 분위기가 달라지는데요. 그 순간들은 정말 특별해요. 그렇게 변화하는 타이밍처럼 원츄와 함께해서 이 댄스필름에 더욱 재미난 그림이 탄생한 것 같아요. |
8화. 16명이 함께 그린 그림 (단 하루뿐인 리허설) |
프로젝트 촬영일 D-11
별의 시선 아침에 일어나 최근에 새로 산 SWEETHEART가 가슴팍에 크게 박힌 새빨간 스웨터를 입었다. 프로젝트가 시작하고 모든 댄서와 스텝들이 함께 모여 연습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리허설이다. 이 소중한 사람들이 모이는 단 한번 뿐인 오늘의 이 설렘과 긴장과 걱정에 하루종일 프로젝트와 조금 더 연결되기 위한 나름의 방법이었다. 퇴근 후 리허설 장소로 가기 전 비주얼감독님, 조명팀과 예약해둔 촬영장소 답사를 진행했다. 사이트에서 봤을 때와는 묘하게 다른 공간감, 1차로 조명 셋팅 후 확인한 화각, 스크립트에 있던 씬들을 스케치 하고 나니 모두의 표정이 묘하다. 묘한 침묵이 만드는 분위기에 마음 속 직감이 경고등을 켠다. 부적이라도 된 듯 스웨터에 적힌 SWEETHEART 위에 손을 얹고 가슴을 쓸어내려 보푸라기가 이를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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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의 시선 답사를 끝내기도 전에 나만 먼저 리허설 장소로 향했다. 마치 홀로 집에 있는 딸에게 가는 것 마냥 마음이 급하다. (딸 입장만 겪어본 나) 댄서 16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단 말이다.. 오토바이 헬멧도 다 벗지 못한 채 부랴부랴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이 가득하다. 벨기에로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 애정을 더해주는 마꼬와 유럽 여행을 막 마치고 돌아 온 루나. 부산에서 올라 온 댄서 매력녀와 써니박까지.
더이상 빈자리를 두고 춤을 추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기쁘다. 잘 보이지 않은 구석을 세심히 봐주는 친구들이 있어 든든하다. 곧이어 답사를 마치고 온 스텝들과 음원팀까지 모여 "Women in Swing!" 을 크게 외치며 처음이자 마지막일 이 순간을 동시에 남겼다. |  |
영상으로만 보내주었던 안무를 비주얼감독님이 처음 마주한 날이기도 하다. 구상했던 구도로 찍어보고 댄서들은 구간마다 정해진 파트너와 춤을 추니 감독님도 댄서들의 움직임도 점점 선명한 길이 그려진다. 리허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시간이다. |  |
 | 원츄를 바라보는 15명의 애정 가득한 눈빛과 유들유들한 움직임, 바삐 하트 모양을 만드는 발걸음, 아직은 낯선 파트너와 눈을 마주하는 순간, 즉흥적인 동선을 반복하며 잡아가는 자신의 동선, 아직은 몸에 익지 않은 동작까지. 앞에서 지켜보며 여러 감정이 쌓이며 뭉클했다. 이게 정말 실현된다고..? |
 |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함께해주고, 이 그림을 그리고 있음에 감사하고 가슴이 벅참과 동시에 우리에게 실시간으로 내려지고 있는 미션
감독 : 촬영장소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조명 : 조명이 더 필요해요... 의상 : 아름답지 않아 ! ! !! ! 안무 : 동작과 인원 수정이 필요해요...
리허설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시계가 자정을 가르킨다. 이제 촬영까지 D-10...후..당장. 움직여‼️🚨 |
To Be Continued..
Next 예고편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
다정한 시선으로, 춤으로, 마음으로 프로젝트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프로젝트는 영상필름 촬영으로 시작해 2025년 3월 8일 영상 상영회와 함께하는 Women in Swing 파티로 마무리 됩니다.
재즈가 궁금하고 재즈를 사랑하는 당신 캘린더를 비워두세요!
After:hourz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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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3 프로젝트비 500만원 모으기! 강습+후원비 124만원 / 500만원 프로젝트 후원 계좌 : 카카오뱅크 3333-27-2266122 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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